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삼은 성남FC가 시즌을 앞두고 2017년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기존 선수들의 군입대와 이적 등으로 선수단의 절반 이상을 새롭게 구성한 만큼 선수단 등번호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남아있는 일부 선수들은 강등의 슬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자신의 등번호를 변경하기도 했다.
먼저 '성남의 에이스' 황의조는 지난해 달았던 10번 대신 16번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했다. 좋은 성적을 냈던 2015년을 기억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직접 등번호 변경을 원했다. 골키퍼 전상욱의 은퇴로 비어있는 1번은 '성남의 마운틴' 김동준에게 주어지며 책임감도 더해졌다. 조재철(17번)과 안상현(20번) 등 일부 선수들도 변경된 등번호로 시즌을 맞이한다.
성남FC의 정신적인 지주로 전지훈련 내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두현과 장학영은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 8번과 33번을 그대로 유지한다. 새롭게 성남에 합류한 선수들 중 오장은은 49번을, 김영신은 7번을 달게 되었고 안재준(22번), 배승진(14번), 이지민(15번), 장은규(37번), 심제혁(40번)도 번호를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 3인방 중 공격수 파울로와 네코는 각각 9번과 11번, 센터백 오르슐리치는 5번을 달고 올 시즌 그라운드를 누비게 되었다.
한편, 등번호를 확정한 성남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조직력 강화를 위한 전훈을 진행 중에 있으며 23일 귀국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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