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법정구속된 가운데 심 총장의 남편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8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심화진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심 총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6차례에 걸쳐 교비 3억7840만원을 학교 법인과 개인의 법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호사 비용, 노무사 위임료 등으로 지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 회계 예산은 학교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로만 쓰일 수 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와 교수회, 총동창회 등은 교육과 무관한 소송비 등에 교비를 유용했다는 이유로 심 총장을 2015년 5월 검찰에 고발했다.
심 총장의 남편인 전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전 전 사령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 심 총장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입니다'이라고 자문자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 전 사령관은 27사단장 시절 군수사령관이 부대에 방문하자 병사들의 슬리퍼가 개선돼야 한다며 몸소 슬리퍼를 입에 물고 확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던 일화로 유명하다.
심 총장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게 되면서 '비리가 있었다면 권총으로 쏴죽였을 것'이라는 특유의 격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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