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dvertisement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항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라고 한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고 19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면서 1974년 폐광,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 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조선인에게 지옥섬, 혹은 감옥섬이라 불릴 만큼 끔찍했던 군함도가 지난 2015년 7월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 탄광'으로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돼 충격을 안겼다.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명이 강제 동원된 바 있는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역사를 인지하는 기억하는 이들이 많지 않은 상황. 군함도는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게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Advertisement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눈도장을 찍었고 여기에 황정민이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오게 된 경성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소지섭이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으며, 송중기는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이정현이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 온 조선인 말년 역으로 합류하여 단단한 캐스팅 라인을 구축했다. 국내 4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군함도'의 든든한 지원을 맡으며 순풍에 돛단 듯 항해를 시작했다. 일찌감치 류승완 감독은 "민족주의 정서에 기대기보다는 보편적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영화"라는 제작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창 '군함도'의 열기가 뜨거워진 상황. 그런데 난데없는 일본 극우 성향의 보도로 잡음이 터졌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군함도' 측 관계자는 분노했고 대중 역시 황당한 주장을 벌인 산케이신문에 질타를 쏟아냈다.
한국홍보전문가로 활약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본지와 인터뷰에서 "극우신문 산케이신문은 항상 그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역할을 한다. 잘못된 역사를 스스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부리는 것 같다. 군함도는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인데 자신들에 불리한 부분을 잘못된 내용으로 주장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하시마섬을 등재할 때 결정문 주석에 강제징용 사실을 포함시켰고, 일본은 올해 말까지 유네스코에 이에 관련된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 정부가 등재 당시 일제강점기 역사를 빼놓고 신청을 해 유네스코 자문기관에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물론 당시 일본 정부는 안내판 등을 통해 징용의 역사를 함께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각종 해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입소문을 얻고 있고 국내에서 일찌감치 1000만 영화로 꼽히고 있는 '군함도'. 전 아시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선판매 문의가 늘고 있는 '군함도'의 행보가 두려웠던 걸까.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군함도'를 흠집 내기에 급급한 산케이신문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다.
오락적 재미뿐만이 아니라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 큰 울림을 주는 한국영화만의 매력. 전 세계 공감을 선사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한국영화의 힘이다. 이번 '군함도' 역시 전 세계 한국영화의 강점을 자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산케이신문의 잘못된 견제 덕분에 '군함도'의 참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 됐고 한창 편집에 몰입하던 류승완 감독은 더욱 견고한 '군함도'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할 계기를 안게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및 예고편 화면 캡처·스틸
연예 많이본뉴스
-
제니·이민정 이어 장윤정도, '생일초=흡연 논란' 퍼포먼스 동참 "서글픈 생일 30년" -
뉴진스 민지, 팀 복귀 안 하나?…한국 떠났다는 목격담 터졌다[SC이슈] -
"충주맨 개XX"..목격자 "김선태에 시기·질투·뒷담화 심각 수준" -
'충주맨' 김선태, 사직서 낸 다음 날 박정민 '휴민트' 무대인사 참석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
“제가 결혼 허락?”..홍진경, 故 최진실 딸 결혼에 어리둥절 “무슨 자격으로?” -
얼굴에 붕대 칭칭 육준서, 코수술 받았다 "부러진 코 재건술" -
최준희, "엄마 이름 먹칠" 악플 속 '11세 연상 남친'이 지켰다…5월 결혼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의 미녀 군단, 비주얼 미쳤다!”, “예쁘고 강하다”...도대체 얼마나 이쁘길래, 일본 역대급 난리법석
- 2.송성문 뛸 자리가 없다! 외야 가능성 현실 되나…'먹튀 악몽 → 최저 연봉' 거포 합류
- 3.'현폼 국대 원탑입니다' 오현규, 튀르키예 진출 후 2경기 연속골 쾅→"20년만에 진기록"…팬들 "Oh! Oh!" 연호
- 4.원투펀치의 충격적 부상 이탈...류지현호, 차-포 다 떼고 어떻게 일본, 대만 이기나
- 5."근성 좋네" 153㎞ 강속구 대신 방망이 택했다! '오지환 껌딱지' 막내, 가슴에 와닿은 선배의 진심 [SC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