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최근 산케이신문으로 논란이 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에 대해 "영화를 통해 화해와 소통을 이뤄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언론 산케이신문이 지난 8일 1면에 ''군함도'는 지옥도…한국 영화와 그림책이 탄광 직원을 강제징용 소년으로 날조'라는 제목으로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를 보도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일단 나는 감독으로서 영화를 통해 일본인이건 한국인이건 소통을 하는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문제나 정치적인 문제는 어느나라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먹는 친구 등 인간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겐 한국인 친구들도 굉장히 많지만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 때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과 만나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 여전히 내겐 좋은 사람들이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를 통해 인간과 인간의 감정 교류를 이뤄내고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납득할 수 없지만 문화는 좋아,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납득할 수 없지만 영화는 좋아' 등 인간적인 접근으로 시작해 견해를 좁혀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등이 더빙에 참여하고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해 9일까지 358만8578명을 끌어모아 국내 개봉한 실사 포함 역대 일본영화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7위에 등극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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