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 오간도가 드디어 실전 출격한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15일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4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팀에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오키나와 첫 승을 노린다.
한화는 이날 경기 선발로 새 외국인 투수 오간도를 내세운다. 오간도는 한화가 180만달러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투수. 메이저리그에서의 경력이 워낙 화려해 벌써부터 '괴물 외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오간도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화의 가을야구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간도는 1m93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2011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선발 13승을 거두는 등, 빅리그에서 통산 33승을 거둔 선수다. 통산 283경기 503⅓이닝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해 역대 한국 프로무대에 온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83년생으로 조금 많은 나이에 2011년 커리어하이 시즌 이후 성적이 떨어지며 최근까지는 불펜에서만 뛰어왔다. 때문에 위력이 여전한지, 선발로서 체력은 괜찮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오간도가 실력으로 직접 풀어줘야 한다.
일단 한화 합류 후 불펜 피칭을 한 결과 2015 시즌 한화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에스밀 로저스보다 좋은 구위를 갖고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르는 실전인 요코하마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키나와에는 한화 뿐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훈련중이다. 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하지만 15일은 한화와 오간도에 오키나와의 모든 관심이 집중될 하루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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