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가 눈물의 입맞춤을 한다.
"나 이제 너 어디 안 보내. 내 곁에만 둘 거야" 두 남녀가 눈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 앞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결국 여자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았고, 남자는 정신 잃고 쓰러진 여자를 끌어 안은 채 오열했다.
위의 장면은 2월 14일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슬픈 눈물로 가득 채운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18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가슴 아픈 운명을 뛰어 넘어야 하는 두 주인공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애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었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2월 19일 '화랑' 제작진이 애틋한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긴 19회 촬영 스틸을 공개해 뜨거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는 아로와, 그런 아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선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선우를 대신해 화살을 맞아서인 듯, 아로는 미동도 없이 바닥에 누워만 있다. 선우는 그저 멍하니 아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선우가 아로에게 애틋한 눈물의 입맞춤을 하고 있어 더욱 큰 슬픔을 유발한다.
선우에게 아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재이다. 처음에는 아로가 죽은 벗 막문(이광수 분)의 누이이기에 소중했다. 그러다 차츰 그녀를 사랑하게 됐고, 이제 아로는 선우에게 운명과도 같은 여인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을 지키려다 목숨 위기에 처한 것이다. 선우가 겪는 슬픔의 크기는 상상조차 어려울 만큼 클 것이다.
박서준은 이 같은 선우의 감정을 공허한 표정, 슬픈 눈빛, 애절한 눈물과 입맞춤 등을 통해 완벽히 표현했다. 이렇다 할 장치 없이, 그저 어둠이 내린 방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운명과 사랑의 크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서준의 탄탄하고도 풍성한 연기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극중 커다란 위기 앞에 세워진 선우와 아로의 사랑이 어떻게 될 것인지 '화랑' 19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화랑' 관계자는 "내일(20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위기를 맞은 선우와 아로의 사랑 역시 깊이 있게 다뤄질 것이다. 열정과 사랑, 우정과 성장 등 '화랑'이 그리는 청춘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화랑' 19회는 내일(20일) 월요일 밤 10시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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