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면 충분했다. 청주 KB스타즈가 단독 3위를 지켰다.
KB스타즈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0대59,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부천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꺾었던 KB스타즈는 '리턴 매치'에서 또 이겼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를 지켰고, 하나은행은 공동 5위에서 최하위 6위로 미끄러졌다.
'슈퍼 신인' 박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6일 경기에서는 전반 내내 상대 수비에 묶여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던 박지수는 이날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첫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 모자랄만큼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이 저조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팀 7득점에 그쳤다. 분위기는 3쿼터부터 바뀌었다. 하나은행이 24-2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전. KB스타즈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가은과 심성영의 3점슛이 점수차를 빠르게 좁혔다. 야투율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3쿼터 후반 중거리포가 터지며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40-40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나은행도 강이슬과 쏜튼이 마지막까지 점수를 만들었지만, 박지수가 골밑을 지키는 KB스타즈를 쉽게 뚫지 못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후반 심성영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졌고, 종료 19초전에 터진 강아정의 골밑 득점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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