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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6라운드에 접어들면 '봄 배구'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상위권 구도도 명확하게 갈렸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의 고공비행 양상만 뚜렷할 뿐 그 아래로는 진흙탕 싸움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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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독선두 대한항공은 안정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기원 감독의 지도 아래 '만년 우승후보'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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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시즌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쉽게 패하지 않는 끈끈함이 무기다. 전광인-서재덕으로 구성된 '대표급 라인'에 베테랑 윤봉우의 노련미까지 더해져 무시 못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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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2위 현대캐피탈과 차이가 크지 않다. 아직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도약의 기회는 충분하다. 한국전력 입장에선 23일 OK저축은행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26일 삼성화재를 잡고 승점 관리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봄 배구 최대 변수는 삼성화재다. 전통의 명가지만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승점 48점으로 5위다. 3위 한국전력과 승점 4점 차이다. 최근 OK저축은행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갯속 봄 배구의 향방, 챔피언을 향한 토너먼트 티켓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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