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심적 부담이 있는 듯 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호주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 승리 및 쿠바-호주 평가전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우규민의 4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대3으로 승리했다. 앞선 쿠바 WBC 대표팀과의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긴 한국은 3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고 WBC 서울 라운드 공식 일정에 들어가게 됐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타선이 비교적 잘 타졌다. 하지만 몇 선수에게 집중되고, 몇 선수는 아직 안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다. 그런 선수가 최형우다. 투수 이대은은 공은 좋아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 결정구 컨트롤이 안되니 딱 치기 좋은 높은쪽으로 공이 간다. 상대가 볼카운트에 맞춰 기다리는 쪽으로 공이 가니 난타를 당할 수밖에 없다. 아직은 제구력이 부족하다.
-최형우, 이대호의 부진에 대해서는.
최형우는 심적으로 안타에 매달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긴장하고 조바심을 느끼는 듯 하다. 이대호는 오늘 훈련 때 공 치는 걸 보니 거리도 나고, 힘도 실렸다. 하지만 본 경기 상대 선발투수 변화구가 예사롭지 않았다. 거기에 타이밍을 못맞춘 듯 하다.
-이용규-서건창 테이블세터 조합이 좋았는데.
이용규가 상대 투수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게 괜찮다.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서건창이 뒤에서 결정적일 때 때려주는 것도 좋았다. 괜찮은 콤비같다. 이 테이블세터 구성에 대해 잘 생각해보겠다.
-우규민과 차우찬의 투구에 대해서는.
우규민도 만족할만한 피칭은 아니었다. 스트라이크를 초반 못잡아 투구수가 많아졌다. 우규민은 제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야 선발로 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차우찬은 열흘 만에 던졌다. 그래서 예정보다 더 던지게 했다. 차우찬은 계속 던져야 한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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