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설립자이자 대선 후보 마린 르펜의 아버지인 장마리 르펜이 인종혐오 발언으로 또다시 유죄판결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르몽드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항소법원은 장마리 르펜에게 내려진 1심의 5천 유로(600만원 상당)의 벌금형 판결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그가 2013년 니스의 기자회견에서 집시들을 상대로 한 발언이 '인종혐오와 차별조장'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당시 르펜은 "도시에 있는 수백명의 집시들에게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서 "그들의 존재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불평하고 있다. 집시촌에 한 번만 가봐도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나는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말하기 위해 봉록을 받는다"며 자신의 발언이 증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말하기 위해 월급을 받는다"며 "자신의 발언이 대중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그에게 증오심이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그의 발언이 해당 공동체를 모욕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시했다.
르펜은 인종혐오 발언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부정 등으로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여러차례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비슷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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