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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차전 상하이 상강(0대1)에 이어 조별리그 2패, 앞으로 갈길이 험난해졌다. 조별리그 4경기가 남았지만 조 1~2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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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서울은 우라와(3-4-3 포메이션)와의 포지션 매치업에서 완패했다. 팀 조직력은 물론이고 선수 개인기 대결에서도 서울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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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내준 5실점을 모두 포백 수비진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1(김원식)-4(윤일록-주세종-고요한-이상호)' 총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 대결에서 완패에 가깝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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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서울이 내준 5골 전부 다 중앙에서 얻어 맞은 것이다. 서울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이 수적 열세에서 내준 실점이 아니었다. 우라와 공격진이 매우 정교하게 깔끔한 볼터치로 밀고 올라왔다. 공격 전개 속도도 매우 빨랐다. 반면 서울 선수들은 마음만 급해 몰려다니면서 동선이 겹쳤다. 상대 선수를 노마크 상태로 내버려 두었다. 서울 골키퍼 유 현도 몸을 던졌지만 선방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서울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직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이 시작된 것도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우라와전에서 드러난 문제들만 보완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더 좋은 경기력은 나오게 돼 있다. 서울은 2016시즌 K리그 챔피언이라는 걸 늘 기억해야 한다. 자존심은 남이 지켜주는 게 아니다. FC서울 스스로 지켜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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