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달빛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반43분 터진 조성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2013년부터 이어진 개막전 무승(2무2패)을 끊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승격 후 첫 클래식 경기에 나선 대구는 패배로 쓴 신고식을 치렀다.
초반 분위기는 대구가 주도했다. 전반 15분 이재권, 16분 세징야가 연속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공격을 막아낸 광주는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다. 17분 이우혁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송승민과 이종민의 슈팅은 모두 이양종 골키퍼에 막혔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김민혁으로 시작된 패스가 송승민의 낮은 크로스로 이어졌다. 주현우가 넘어지며 슈팅했으나 빗맞았고, 이를 쇄도하던 조성준이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후반 들어 부상자가 속출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대구가 흐름을 탔다. 후반 11분 레오의 발리 슈팅과 13분 신창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로 연결 되지 못했다. 광주는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22분 이종민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은 빗겨갔고, 28분 주현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이양종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대구는 막판 대공세에 나섰지만 광주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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