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수들 굉장히 좋은 공을 던졌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2대1 승리를 거뒀다.
선발 제이슨 마르키스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물러났고, 타자들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한국 투수진을 괴롭혔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스콧 버챔이었다.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버챔은 연장 10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2루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3루 주자가 득점하기에는 충분했다. 이스라엘은 버챔의 타점을 앞세워 연장 승리를 거뒀다.
버챔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결승타 상황에 대해 "직구가 올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공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상대한 한국 투수들에 대해 평가를 부탁하자 "모든 투수들이 다 잘던졌다. 이전에 미국에서 봐왔던 선수들과는 스타일이 달랐다. 한명만 고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은 야간경기를 마치고, 다음날인 7일 곧바로 대만과 정오에 경기를 해야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 버챔은 "지금 상당히 지쳐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은 경기였다. 그래서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면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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