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은 이재성의 발탁이 어려워 뽑았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3)은 "24명을 소집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현재 24명 중 기성용 곽태휘는 회복 정도를 지켜봐야 한다. 주말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이란 원정에 이어 두번째로 부담스런 원정이다. 정치적인 상황을 떠나 우리의 기량을 맘껏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이재성은 부상으로 뽑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 시리아와의 2연전을 앞두고 깜짝 발탁을 했다. 청소년대표(U-20) 출신 미드필더 허용준(24, 전남 드래곤즈)을 첫 선발했다. 허용준은 A매치 경력이 전혀 없는 미완의 대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허용준은 이번 시즌 2경기만 보고 발탁한 건 아니다. 꾸준히 봐왔다. 볼을 갖고 있을 때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끝까지 고민하다 이재성이 다치면서 허용준을 선택했다. 측면 자원이 필요했다. 권창훈은 새로운 소속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이청용 이재성 황의조 김보경 박주호 홍 철 김창수 김진현 등 직전 2016년 11월 소집 명단에 뽑혔던 8명을 제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과 이청용의 현재 상황을 다르게 판단했다. 그는 "기성용 곽태휘는 이번에 합류했으면 한다. 경험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둘 중 한명은 벤치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청용과 박주호는 경기에 못나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두 가지로 보면 된다. 명단에 들고 벤치에 있는 것과 명단에 아예 안 드는 건 차이가 있다. 둘다 내가 믿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 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허용준과 함께 미드필더 고명진 김민우 김진수 이 용 김민혁 김동준 등 7명을 새로 뽑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시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중국 및 시리아전 대표팀 명단(23명)을 발표했다. 총 24명의 태극전사를 뽑았다.
공격수는 3명으로 김신욱 이정협 그리고 황희찬이다.
미드필더는 9명으로 그동안 주축을 이뤘던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에다 정우영 고명진 한국영 남태희 허용준을 선택했다.
수비수는 9명으로 김기희 장현수 홍정호 등 중국파 3명을 포함, 곽태휘 김민혁 이 용 최철순 김진수 김민우가 포함됐다. FC서울의 곽태휘는 최근 종아리를 다쳤지만 회복세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기희와 장현수는 확인해본 결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선수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오래 빠지면 우리 대표팀에도 곤란하다"면서 "김민우은 왼쪽 풀백이 가능해서 뽑았다. 윤석영은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부상으로 뽑지 못했다"고 말했다.
골키퍼는 권순태 김승규 김동준 3명이다.
또 대기 명단(9명)을 발표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했다. 여기에는 황의조 김보경 주세종 권창훈 홍 철 김주영 오재석 김창수 정성룡이 포함됐다.
대표팀은 23일 중국전(원정), 28일 시리아전(홈)을 갖는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최종예선 5경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19일 소집, 바로 격전지 중국 창사로 이동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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