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이 속내를 털어놨다.
산체스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1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아스널은 산체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양측의 이견이 워낙 크다. 이 상황에서 첼시가 뛰어들었다. 첼시는 산체스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단 산체스는 런던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아스널, 첼시의 연고지 모두 첼시다. 산체스는 30일(한국시각) 칠레 일간지 엘 그라피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내 계약을 아스널에서 끝내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제가 있었다. 바로 승리였다. 산체스는 "나는 런던과 아스널에서 더 있고 싶다. 하지만 승리하는 팀 안에 있고 싶다. 위닝 멘털리티가 있는 팀 안에 있고 싶다"고 했다.
산체스는 놀라운 승부근성을 가졌다. 패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아스널에 대한 불만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팀이 한꺼번에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산체스가 첼시를 염두에 둔 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산체스는 "나는 28세다. 내 미래에는 여전히 많은 것이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산체스의 선택은? 여름이적시장의 주요 관전포인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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