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신인 5명이 합류했다. 각자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총 265명의 선수들이 포함됐으며, 그 중 신인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별로 본다면 투수 3명, 외야수 2명이다. 이전보다 1군 진입 장벽이 높아졌지만, 지난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당당히 빈틈을 파고들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신은 지난해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뽑혔다. 대졸 투수로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라면서 "(함)덕주의 컨디션이 아 좋으면 대신 던질 수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명신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7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29), 3홀드를 기록했다. 확실한 눈도장을 1군 투수진에 합류했다.
SK 와이번스는 왼손 투수 김성민을 포함시켰다. 김성민은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다. 그는 우여곡절이 많다. 대구 상원고 2학년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하면서 규정을 위반했다. 무기한 자격 정지로 일본 경제대학교에서 프로의 꿈을 이어갔다. 징계 해제로 국내에 돌아온 김성민은 트레이 힐만 감독의 눈에 쏙 들었다.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3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왼손 투수가 부족한 SK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우완 투수 장지훈(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도 시범경기 호투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5경기에 등판해서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있었지만, 매 경기 탈삼진을 뽑아냈다. 최지광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은 신인이었다. 장지훈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야수 중에는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1차 지명)와 홍현빈(kt 위즈)이 1군에서 시작한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12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33타수 1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었다. 타격 재능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 내,외야 활용 폭도 클 전망이다.
kt의 2차 3라운드(전체 21순위)로 지명된 홍현빈은 미래의 리드오프,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힌다. 탁월한 주루 센스, 수비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주루에선 도루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외야진에서 백업으로 살아남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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