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원석이 물오른 타격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원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6할2푼5리가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난 김원석은 4회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앞 안타를 쳐냈다. 또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뚫는 3루타를 쳐냈고 이어진 강경학의 적시타로 1득점했다.
7회에는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만루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 김원석은 연장 11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이용규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김원석은 연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김원석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원석이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은 일단 물어본다는 것이다"라며 "순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했다.
이어 "김원석이 좋은 건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항상 '저는 어때요'라고 물어본다. 그게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며 "지난 해 캠프 때까지만해도 투수들의 타이밍도 제대로 못맞추는 선수였다. 잘 안되더니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미소를 띄었다.
실제로 김원석은 지난 시즌 11경기에 출전했을 뿐이고 2할5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 그는 한화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안타기계'로 성장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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