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품 가격 인상과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인해 그동안 펼쳐왔던 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의 글로벌 평균가격은 1700위안(약 27만5000원)이었지만 올해 말까지 2000위안(약 32만40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가격인상 요인으로 최근 디스플레이 패널, 메모리 반도체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중국 제조사들이 해당 부품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저가형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브랜드 재편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지오니는 최근 프리미엄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샤오미, 메이주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승부한 제조사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가성비를 내세워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트렌드포스는 이같은 점에 주목,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 브랜드가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30개 이상의 안드로이드폰 브랜드가 난립해 있다. 대부분 글로벌 시장보다는 자국 내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트렌드포스 측은 "부품값과 위완화 환율 상승으로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꺾이는 동시에 작은 회사가 큰 회사에 인수될 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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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가격인상 요인으로 최근 디스플레이 패널, 메모리 반도체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중국 제조사들이 해당 부품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저가형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브랜드 재편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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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가성비를 내세워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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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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