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에서 경매에 붙인 위스키가 판매가 10억원 돌파의 첫 주인공이 되며, 세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최고의 한정판 위스키로 손꼽히는 '맥캘란 라리끄 6 필러 시리즈(The Macallan in Lalique Six Pillars series)' 가 지난 4월 2일 홍콩 소더비 자선 경매에서 역대 최고 판매가인 US$99만3000(약 11억 600만 원)에 낙찰된 것. 이는 경매 전 예상했던 최고 금액보다도 약 2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종전 경매 최고가 위스키에 이름을 올렸던 제품은 지난 2014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US$62만8000에 낙찰된 '맥캘란 M 디켄터 임페리얼'이었다. 2위는 2010년에 출시된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다. 이번 맥캘란 라리끄 6 필러 시리즈의 기록 갱신을 통해 가장 비싼 위스키 1,2,3위를 모두 맥캘란이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번에 최고가를 갱신한 맥캘란 라리끄 6 필러 시리즈는 지난 2005년부터 맥캘란과 프랑스 유명 크리스털 공예명가 '라리끄'가 합작해 만든 총 6개의 한정 제품을 시리즈로 구성해 완성된 제품이다. 전 제품 모두 라리끄가 제작한 아름다운 크리스털 디켄터에 50~65년간 숙성된 진귀한 싱글몰트를 담았다. 여기에 소장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맥캘란 파인&레어' 미니어처 6종을 더했다. 맥캘란 파인&레어는 192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증류된 39종의 최고급 빈티지 라인으로, 이번 컬렉션에는 1937년, 1938년, 1939년 등이 미니어처로 구성돼 함께 담겼다.
이러한 맥캘란 라리끄 6 필러 시리즈 최종 낙찰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인 '맥캘란 라리끄Ⅰ'에서부터 '맥캘란 라리끄 Ⅵ'까지 6개의 합산 금액이 1억2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배 이상 넘는 금액으로 경매에서 최종 낙찰됐기 때문. 맥캘란 파인&레어 미니어처가 더해졌다고 해도 위스키 역사에 남을 만큼 놀라운 기록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에드링턴 코리아 관계자는 "예술적 가치가 더해진 희귀 싱글몰트의 전 라인과 파인&레어 6종을 함께 소장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식적인 기회라는 점에서 위스키 콜렉터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며 "이번에 경매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다수의 아시아 자선단체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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