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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무승부를 만든 일등공신은 골키퍼 김정미(현대재철). 김정미는 초반 북한에 내준 패널티킥을 막아냈고, 우리 대표팀은 일방적으로 흐를 수 있던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정미는 "페널티킥 때 상대 선수에게 '어디로 찰 거냐, 왼쪽으로 찰 거지'하고 작게 말을 걸며 나름 심리전을 걸었는데, 통했던 것 같다"며 "경기 전날 페널티킥 연습을 했던 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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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골을 먹혔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했다"며 "동점골을 넣은 뒤에는 선수들 눈에서 빛이 났고, 최전방 공격수까지 수비로 내려와 온 힘을 다해 뛰었다"며 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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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이끌었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끝까지 버텨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승리하진 못했지만 무승부 역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조 1위 가능성이 높다. 지소연은 "앞으로 두 경기가 더 남은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며 "착실히 준비해 본선에 꼭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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