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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김일성경기장엔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경기 30분 전 "관람자 여러분, 잠시 후 여기 김일성경기장에선 2018년 아시아축구련맹 녀자아시안컵 축구대회 자격경기 2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녀자축구 경기가 진행되게 됩니다"라고 소개했다. 킥오프 8분 전 태극기가 먼저 그라운드에 나타났고, 이어 북한 국기도 등장했다. 관중은 일제히 박수를 보내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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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은 경기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홈팀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환호하고, 붉은색 남측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여지없이 야유를 보냈다. "잘한다", "본때를 보여라" 등의 응원구호와 짝짝이 소리가 너무 커 경기 내내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북한이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자 응원 소리는 정점으로 치달았지만, 남측 선방에 막히자 탄식하기도 했다. 경기 중간에 '조선청년행진가' '가리라 백두산으로' 등의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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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 장슬기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김일성경기장은 순간 침묵에 빠졌다. 한국 벤치의 선수단은 펄쩍펄쩍 뛰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북한 관중들은 경기가 재개되자 "무조건 이긴다"는 구호를 외쳤다. 1-1로 끝난 뒤 북한 선수들이 관중석을 돌며 인사하자 격려 박수를 치는 것을 끝으로 관중은 경기장을 바삐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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