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제구하기 위해 신경썼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좌완 닉 애디튼이 데뷔전에서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애디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그쳤으나 우타자 바깥쪽 완벽한 제구력과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LG 타선을 요리했다. 완급 조절도 뛰어났다. 애디튼은 시즌 개막 전 퇴출된 파커 마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50만달러의 몸값에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애디튼은 경기 후 "첫 등판이라 긴장도 됐고, 기대도 많이 했다. 그런 가운데 승리해 기쁘다. 4회 3점을 타선이 먼저 내줘 편하게 던졌다. 첫 경기이기에 특별한 전략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투구를 하는 데 집중했다. 주로 낮게 제구하기 위해 신경썼다. 상황에 따라 높은 직구를 섞어 던졌다. 내가 던진 경기 중 최고의 응원이었던 것 같다. 그 응원이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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