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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무려 다섯 번에 이르는 사임당과 휘음당(오윤아 분)의 끈질긴 악연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악연은 20여 년전이었다. 사임당(박혜수 분)은 안견의 금강산도를 가진 어린 이겸(양세종 분)을 만나고는 금세 사랑에 빠진 뒤 미래를 약속했지만, 이겸을 연모하던 석순(윤예주 분)으로 인해 둘은 만남이 서로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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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악연은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나고서 생겼다. 석순은 이조참의가 된 치형의 정실부인 휘음당 최씨로 변모했고, 무엇보다도 아들 지균(김태용 분)을 중부학당으로 보내면서 그곳 자모회를 이끌고 있었던 것. 이때 한양으로 올라와 터를 잡으려던 사임당은 아들 현룡(정준원 분)을 중부학당으로 보내면서 휘음당과 마주한 것이다. 특히, 자모회 부인들을 등에 업은 휘음당은 현룡, 그리고 사임당을 내치려 계략을 짰는데, 이때 사임당은 묵포도도를 그려내면서 휘음당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이다 활약을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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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과 휘음당의 네 번째 악연은 고려지 경합에서 이뤄졌다. 사임당은 질좋은 고려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휘음당 역시 고급 고려지를 생산하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다 경합의 최종에 오른 둘은 칙사의 제안에 따라 자신들이 만든 종이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때 사임당은 화려한 휘음당의 그림과는 달리 산수유를 활용한 묵매화를 완성하면서 최종 경합에서 우승한 것이다. 특히, 이 일로 인해 비리가 낱낱이 밝혀진 치형은 위리안치(圍籬安置)되면서 한양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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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방송분은 극중 이미 어진화사가 된 사임당에다 이겸 또한 어명에 따라 어진화사로 활약, 같이 중종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 스토리가 예고되었다. 특히, 여기서 둘이 동시에 붓을 들고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휘음당이 몰래 지켜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여섯 번째 악연을 열어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사임당'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후속으로 5월 10일부터는 지창욱과 남지현 주연의 심장쫄깃 로맨스 '수상한 파트너'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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