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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ICX SEOUL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노재길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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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병행하며 바쁘게 보냈다. 그 와중에 K.MAX GYM 2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끈질기게 저를 괴롭혔던 발목에 큰 문제가 생겨 수술도 했다. 다행히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지난 3월 ICX 쇼케이스에서 3라운드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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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환영할 일이다. 최근 종합격투기에서 붐이 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입식 격투기는 주춤했다. ICX는 이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고무적인 일이다. K-1 이후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졌지만 활약할 무대가 부족했다.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이 ICX를 통해 해외 유명 선수들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입식 격투기의 흥행은 다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 미래를 위해 ICX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적인 리그로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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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다. 선수로서의 내 가치를 좋게 봐주신 것으로 믿고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건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 않은가. 현재 무에타이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데, 선수들과 해외 대회를 나갈 때면 왠지 모를 애국심이 끓어 오른다. 이러한 마음은 경쟁심을 고취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더 치열하게,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두지 않고, 스스로를 믿으며, 꾸준히 훈련하는 수밖에는 없다. 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신력이다.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 드리겠다.
-ICX SEOUL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하향세에 있기 때문에 수비를 보완해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게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또, 쓰러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나이 들어서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수비를 강화하는 거다. 또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선수들과의 스파링 경험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내 전성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팬 분들이 좋게 봐주신 시기에도,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도 제 1의 전성기를 찾고 있고, 이를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막연히 큰 꿈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할 줄 아는 균형 잡힌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면서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노재길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국내 팬 분들에게 다시 링 위에 선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기쁨과 아쉬움, 안타까움 등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감정이든, 팬 분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오는 5월 14일 ICX SEOUL에서 저와 함께 해주신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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