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판정승을 거뒀다.
헥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니퍼트는 7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팀이 0-3으로 뒤지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헥터는 7이닝동안 총 104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총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3실점했다.
이날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니퍼트는 4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최형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를 만들어줬다. 이어 나지완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KIA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서동욱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8번-3루수 김주형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김민식에게 다시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반면 헥터는 5회까지 이렇다할 큰 위기없이 마무리했다. 위기 관리능력도 돋보였다. 4회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허용했지만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에도 오재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양의지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앞 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8회 헥터는 심동섭에게, 니퍼트는 장민익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두산 타선은 헥터에게 8안타를 쳐냈지만 대부분 2사 이후 안타가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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