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5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강원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행진을 이어가던 강원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제주는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연패에 빠졌다.
강원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황진성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제주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4분 마그노가 잡은 단독찬스를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3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강원은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15분 황진성의 프리킥이 살짝 빗나갔고, 2분 뒤 또 한번 황진성의 위협적인 프리킥은 김호준의 성방에 막혔다. 21분에도 황진성은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다. 제주는 시종 공격을 주도했다. 33분 김상원의 크로스를 마르셀로가 뛰어들며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영 골키퍼에 막혔다. 45분 제주는 또 한번 불운에 울었다. 이창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들어 제주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다. 후반 7분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조용형의 롱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스피드를 살려 침투했다. 이를 막던 박선주가 퇴장당했다. 제주는 17분 마그노를 빼고 멘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19분 안현범의 슈팅은 이범영의 손에 걸렸다. 웅크리고 있던 강원은 또 한번 세트피스에서 일을 냈다. 23분 황진성이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이 안지호의 머리에 걸리며 추가골을 뽑았다. 제주는 반격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디에구, 이근호를 중심으로 한 강원의 역습이 돋보였다. 제주는 43분 문상윤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찬스까지 놓쳤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셀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너무 늦게 터진 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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