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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개봉한 영화 '수증기'(최보영 감독)로 데뷔한 최민식. 그는 '구로 아리랑'(89, 박종원 감독)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90, 장길수 감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2, 박종원 감독) '넘버 3'(97, 송능한 감독) '조용한 가족'(98, 김지운 가독) '쉬리'(99, 강제규 감독) '해피엔드'(99, 정지우 감독) '파이란'(01, 송해성 감독) '취화선'(02, 임권택 감독) '올드보이'(03, 박찬욱 감독) '주먹이 운다'(05, 류승완 감독) '친절한 금자씨'(05, 박찬욱 감독) '악마를 보았다'(10, 김지운 감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2, 윤종빈 감독) '신세계'(13, 박훈정 감독) '명량'(14, 김한민 감독) '루시'(14, 뤽 베송 감독) '대호'(15, 박훈정 감독) 등의 작품에서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대체 불가한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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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시민'에서 최민식은 정치에 대한 야욕으로 변질된 인물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는다. 한시도 조용한 날 없는 선거전 속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치 9단 변종구로 또 한 번 인생 연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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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흥행은 정말 어쩌다가다. 영화의 흥행 법칙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어쩌다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제작진의 성실성, 진정성을 다한 작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고 소재나 이런 지점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흥행 예측을 누가 알 수 있겠나? 정말 흥행이 잘 되면 좋은 것이고 안 됐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물론 반성할 필요는 있다. '내가 어떤 지점에 관객과 소통이 안 됐을까'라는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배우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 만드는 사람은 의연하고 반성은 하돼 집착은 하면 안된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내가 살아보고 싶은 캐릭터 세상만 연구하고 그것에 대해 머리 아플 정도로 만들어도 될까 말까인데 나까지 주판 튀기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하면서 하는 작업은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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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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