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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이번 경기는 29일 혹은 30일로 예정된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전북전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최고 수준의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신 감독은 "전북은 K리그 1위팀이다. U-20 대표팀과 비교해 파워, 스피드 등에서 월등히 앞선다. 또래와 다른 수준이기에 우리가 가진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형님한테 한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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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리자 수준 차는 생각보다 더 컸다. 전북 선수들은 한차원 빠른 압박과 파워로 후배들을 밀어붙였다. 지난 4개국 대회에서 위력을 발휘한 신태용호의 아기자기한 공격축구는 채 펴보지도 못했다. 전반 8분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정 혁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고무열이 에두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기 위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신 감독은 두골을 허용하자 빨리 벤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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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전북이 백업으로 선수를 교체한 후 신태용호는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15분 에델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내준 볼을 이동국이 마무리했다. 물론 성인 선수와의 주력 대결에서 밀린 결과이기는 하지만 볼을 뺏긴 뒤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는 높일 필요가 있었다. 신 감독은 이유현 임민혁 하승운 김진야 등을 차례로 기용하며 마지막 선수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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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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