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이동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이동휘의 열연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드디어 정규직 심사 발표날이 다가왔고, 이동휘는 내심 기대하는 듯 했지만 결국 동료들 중 홀로 탈락하고 말았다. 항상 은장도 멤버의 정신적 지주로서 모두를 잘 아우르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이동휘는 이날도 동기들의 합격을 축하했고, 그들이 미안해하자 오히려 크게 웃어 보이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줬다.
실상은 꼭 정식으로 합격해서 지나(한선화 분)에게 누구보다 멋진 남자친구가 되어주고 싶었기에, 그의 좌절감과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차마 자신의 속내를 누구에게도 내비칠 수 없었던 이동휘는 홀로 화장실에 들어가 눈물을 흘렸다. 숨죽이고 조용히 눈물만 훔치다가 끝내 감정이 북받쳐 오른 순간에는 손으로 입을 막는데도 계속해서 울음이 터져 나왔고, 끝까지 참으려 안간힘을 쓰는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이동휘는 지나에게 자신의 현실을 덤덤하게 털어 놓았고, 서서히 감정이 차오르자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는 자리를 피했다. 그의 축 처진 어깨가 어느 때보다 쓸쓸하고 짠하게 다가온 데에는 이동휘의 연기 아우라가 제대로 한몫했다.
캐릭터와 완벽히 하나가 된 이동휘는 화면을 압도하는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눈물에서는 그동안 힘들었을 기택의 마음고생도 고스란히 느껴진 것처럼 감정 연기는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됐다.
특히 회를 거듭 할수록 이동휘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는 호평을 얻었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야기를 성실하고 세심하게 풀어간 덕에 몰입도 역시 점점 높아진 것. 때문에 끝까지 기대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든 기택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5월4일 종영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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