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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화창한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2만6261명의 팬들 앞에서 상승세인 전남을 누른 승리라 기쁨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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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필승의지로 나선 서울 선수들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3명. 데얀, 곽태휘, 오스마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데얀은 날카로운 킥으로 호시탐탐 골을 노리며 전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주장 곽태휘는 서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스마르는 전반 9분 깜짝 골을 꽂아 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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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합작한 '슈퍼맨'들은 경기 뒤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데얀은 "아들과 딸은 내게 큰 힘이 된다"며 "경기에 앞서 아들이 '아빠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줬다. 그 한 마디 한 마디는 내가 뛰는 힘"이라고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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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사나이 오스마르 역시 아들 이야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7월 첫째를 품에 안은 오스마르는 아들과 함께 맞는 첫 번째 어린이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그는 결승골을 넣은 뒤 젖병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스마르는 "세리머니는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경기장에 아들이 왔다. 아들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아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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