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말컹이 또 해냈다.
경남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말컹(브라질·23)이 있었다. 말컹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꽂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6호골.
말컹의 골을 앞세운 경남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11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3무)을 달렸다. 말컹은 자타공인 경남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개막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다. 올 시즌 경남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말컹은 느낌표보다 물음표가 먼저 붙는 선수였다. 그는 브라질에서 뛰며 현지에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K리그는 또 다른 무대였기 때문이다. 적응 여부가 관건이었다.
말컹은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그는 K리그에 연착륙하며 경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적장 이영익 대전 감독 역시 "말컹은 좋은 선수"라고 말할 정도였다.
1m96-86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장신스트라이커 말컹은 유연한 몸놀림과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 기회를 만든다.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기도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말컹은 득점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동시에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해결사' 말컹은 13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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