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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이슬찬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단 1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본 역할이 수비수인 만큼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지난달 4일 포항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 첫 골을 폭발한 이슬찬은 올 시즌 9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 개인 기록을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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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타오른 발끝, 무언가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이슬찬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하지만 옆에서 오랜 시간 이슬찬을 지도한 노상래 감독은 답을 알고 있는 듯 빙긋 웃는다. 노 감독은 "슬찬이는 올해 개인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며 "정말 성실한 선수다. 굳이 무언가를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 감독이 본 이슬찬의 득점 비결은 다름 아닌 성실함이었던 것이다. 성실하게 훈련한 이슬찬은 경기 경험까지 쌓으며 부지불식 간에 한 단계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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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골을 넣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했다.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내 본업은 어디까지나 수비수라는 사실이다. 내가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득점은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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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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