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운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AS모나코)는 "우리는 유벤투스를 괴롭히고 싶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경기를 잘 풀어냈다. 우리가 충분치 않았다. 우리는 기대 보다 높은 곳에 올라왔지만 이제 떠나야 한다. 내 골은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운이 좋았다. 내가 후회할 건 없다. 최고의 팀들과 싸워 많은 걸 배웠다. 다음 시즌 더 강해져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AS모나코의 돌풍은 멈췄다. 이탈리아 거함 유벤투스의 벽에 막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모나코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서 1대2로 졌다. 모나코는 1~2차전 합계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모나코는 홈 1차전서도 0대2로 졌다.
1차전을 내준 모나코는 서둘렀다. 많은 득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여유있게 모나코의 공격을 다 받아주고 역습으로 공략했다.
모나코는 2골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왔다. 특히 좌측 측면에서 수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팔카오와 음바페를 투톱으로 세운 모나코는 끝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 유벤투스 수비진이 침착하게 모나코 공격진의 결정력을 방해했다.
밀렸던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광석화 처럼 빠른 역습으로 모나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과인과 만주키치의 슈팅이 모나코 골키퍼 수바시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만주키치가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첫 헤딩을 수바시치가 쳐내자 만주키치가 다시 왼발로 차넣어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베스는 전반 45분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수바시치가 쳐낸 공을 논스톱 발리로 차 넣었다. 아우베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두 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골을 내줬다. 689분 무실점 기록이 중단됐다. 모나코는 음바페가 후반 24분 한골을 만회했다. 음바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18년 140일만이다.
모나코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더이상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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