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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연패에 벗어났고, 롯데와의 시리즈를 1승1패(9일 우천취소)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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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세번째 투수 장시환이 만루를 허용했고, 1사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바든 마무리 손승락은 장민석에서 역전 결승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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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경기였다. 전체적인 양상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투구수는 6회까지 97개로 많았지만 안타를 2개만 내줬다. 위기에서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박세웅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3전전패로 부진했지만 이날 승리로 한화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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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장면은 3회에도 있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허술한 베이스러닝이 도마에 올랐다. 로사리오는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2사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강했지만 어렵지 않은 타구였다. 하지만 야구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아무도 모른다. 롯데 유격수 김대륙이 쉽게 잡는 듯 하였으나 잡았다 놓쳤다. 한번이 아니라 두번을 더듬었다. 1루주자 정근우가 2루에서 세이프됐고, 3루주자는 홈에 안착하기 일보직전이었다. 뒤늦게 볼을 잡은 김대륙은 타자 주자의 동선을 살핀뒤 포기하지 않고 1루로 황급하게 볼을 뿌렸다. 이미 1루 베이스를 지나치고도 남아야했을 로사리오는 아직도 달리는 중이었다. 당연히 아웃될 것으로 보고 초반에는 설렁 설렁 전력질주를 하지 않다가 막판에 스피드를 냈던 것이다.
맥이 풀리는 장면은 경기후반에도 나왔다. 한화가 0-1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양성우는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볼을 잡았을 때 3루 베이스를 막 돈상태였다. 빠른 타구여서 양성우는 3루에서 멈췄다. 문제는 1루 대주자 박준혁이 2루를 돌아 3루로 가다가 다시 2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박준혁은 막 1군에 콜업된 경험부족한 야수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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