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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은 14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7년 수영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12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열린 개인혼영 400m(4분35초93)에 이어 이틀 연속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비록 15일 열린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11초11을 기록, 한국 기록(2분10초23)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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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개월 만에 거둔 기록 향상. 15일 경기장에서 만난 김서영은 "긴 시간 동안 차근차근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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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올림픽의 아픔은 김서영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힘이 됐다. 그는 "리우올림픽에 다녀온 뒤 생각하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전까지 세계의 벽은 늘 높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지난해 치른 전국체육대회 기록을 보면서 '힘들겠지만,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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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경험을 쌓은 김서영은 "어렸을 때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기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뭔가 더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상승세를 탄 그는 "수영은 나와의 싸움이다. 내가 세운 기록을 하나씩 달성하면서 조금은 나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멀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단은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두고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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