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정신 차리겠다.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위기의 상황을 인정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또 안 좋은 결과를 받았다. 3실점을 했는데 우리 실수로 골을 내줬다. 끌려갈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어려운 경기였다. 남은 1경기를 치르고 휴식기를 통해 정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서울은 전반 38분에 강원 이근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데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막판 정조국과 디에고에게 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헤딩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황 감독은 "황진성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왔고 워낙 좋은 선수다. 중원 싸움에서 끌려가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기에 이른 시간에 결단을 내렸다. 나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실점이 뼈아팠다. 마지막 실점도 우리 실수로 내줬고 추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반전이 필요한 서울이다. 황 감독은 "팬들이 정확하게 보셨다. 상황 자체가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 나부터 정신 차리겠다.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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