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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구단이 이를 수용하는 형태로 이날 퇴진이 최종 결정됐다. 김 감독이 떠난 자리에는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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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시즌 김성근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배영수를 선발 요원으로 기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배영수는 7차례 선발 등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96의 활약을 펼치며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7이닝을 10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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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는 1회초 2사후 나지완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안치홍을 128㎞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어렵게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는 10개의 공을 던져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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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도 배영수는 안타 5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후 서동욱의 우익선상 2루타와 김민식의 중전안타로 맞은 2,3루서 폭투를 범했고, 김선빈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0-5가 됐다. 이어 버나디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이명기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다음 투수 김범수는 계속된 1사 1루서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추가로 허용해 스코어차는 0-10으로 벌어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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