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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3년을 못채우고 경질된 김 감독 사건. 또 반복된 악몽이다. 매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고, 성과물은 내지 못하던 한화의 선택은 김성근이었다. 선수 혹사 문제 등 비판적 여론도 있었지만, 성적을 내는 것에 있어서는 김 감독만한 인물이 없었다.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 왕조를 이끌며 3차례나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2002년 LG 트윈스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불리한 여건 속 끝까지 삼성 라이온즈를 괴롭혀 김응용 당시 삼성 감독으로부터 '야신'이라는 칭호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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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뿐 아니다. 최근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성근 감독 이전 프로야구의 산 역사 김응용 감독도 불명예 퇴진을 했다. 한국시리즈 9번 우승의 명장. 우승을 원하는 한화는 이 경험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삼성 사장직 수행 이후 8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지만, 힘들게 쌓았던 명성만 무너뜨리는 결과가 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2년 연속 꼴찌에 그치고 말았다. 김응용 감독 역시 부임 후 한화 구단의 팀 운용 방식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두 노장 감독이 현대 야구 트렌드를 읽지 못한 점도 분명 있지만, 한화 구단도 감독으로 선임해놓고 힘을 실어주지 못한 건 지적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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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 전 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도 한화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프로 감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였던 2009년 한화는 꼴찌로 추락했고, 이 때부터 한화의 암흑기가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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