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자물쇠의 매력에 빠져보자.
자물쇠는 중국에서 2~3세기 부터, 서양에선 이집트에서 기원전 2000년부터 사용되어온 역사깊은 발명품이다. 외부로부터 소유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물쇠는 견고함, 보호, 부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자물쇠는 깨어지지 않는 약속,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 남산에 연인들이 채워놓은 수 많은 자물쇠가 바로 그것.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물쇠가 패션에 녹아들면 어떤 모습일까.
견고하고 안전한 자물쇠,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귀족 부인들의 짐을 꾸려주는 패커(Packer)출신의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창립한 브랜드다. 19세기 프랑스에 휴양문화가 성행하면서 많은 양의 짐을 담을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견고한 가방에 대한 수요가 생겨났고, 루이 비통은 이를 위해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트렁크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뒀다.
견고함과 안정성을 위해 개발된 가방인 만큼 자물쇠는 루이비통의 상징이다. 아예 핸드백의 키락에 자물쇠를 달아놓는가 하면 독자적인 자물쇠 기술인 '텀블러 자물쇠'를 꾸준히 발전시켜 가방에 접목시키고 있다. 심지어 가방에 달린 자물쇠를 체인에 달아 목걸이로 연출하는 유행이 있었을 정도.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자물쇠, 스와로브스키
루이비통의 자물쇠가 부, 안전함, 견고함을 뜻했다면 스와로브스키의 자물쇠는 로맨틱을 담고 있다. 스와로브스키의 깔끔하고 순수한 크리스탈로 표현된 다양한 자물쇠 모티브의 아이템들은 순결하고 고귀한 사랑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스와로브스키의 자물쇠 아이템들은 매 시즌 꾸준히 등장하는 액세사리다. 앙증맞은 자물쇠와 열쇠가 같이있는 목걸이부터 화려함을 극대화한 키 펜던트, 부피감과 정교한 스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물쇠 펜던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자신이나 연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스와로브스키의 강점이다.
위트넘치는 자물쇠, 지안프랑코 로띠
지안프랑코 로띠는 브랜드의 로고인 자물쇠의 열쇠 구멍을 위트있게 활용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가방을 여미는 키 락(Key Lock)부분을 아예 열쇠 구멍의 형태로 연출한다던지, 열쇠와 자물쇠의 펜던트, 지갑과 열쇠모양의 키참 등 자물쇠와 열쇠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가죽 생산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의 장인 브랜드인만큼 위트와 절묘하게 조화된 퀄리티도 지안프랑코 로띠의 강점이다. 특히 피렌체 성당의 문양을 형상화한 패턴, 운석의 형태를 띄고있는 미니백 메테오라 등 다양한 곳에서 브랜드의 위트와 장인의 솜씨를 모두 느낄 수 있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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