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총력전으로 가야한다."
kt 위즈는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팀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얘기할 때마다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런데 김 감독이 총력전을 펼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김 감독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제 6월 초순이 지나고 있는데 7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총력전으로 가야한다"며 시즌 중반 구상을 말했다.
kt는 전날인 7일 LG전에서 7대11로 역전패했다. 24승33패로 8위다. 공동 6위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 3.5게임 뒤져있고 9위 한화 이글스에 반게임차 앞서있다. 하위권으로 처져있어 5강을 바라보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kt는 앞을 내다보고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성적만 바라보고 달리는데도 쉽지 않은데 그러면서 선수들의 성장까지 챙기긴 쉽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미래를 내다본다고 해도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선 성적에 대한 희망도 있어야 한다. 김 감독은 "너무 떨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 전반기까지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성적이 너무 떨어져 5강에 대한 희망이 멀어진다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당연히 선수들이 성장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다보니 이길 때의 성장이 질 때보다는 더 크다.
kt는 선발 고영표나 지명타자 김동욱, 내야수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1군 무대에 선 2년간 꼴찌를 기록했던 kt가 올시즌 5강을 위협할 수준까지 오른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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