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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자리가 없었던 최영필은 2001년 한화로 트레이드됐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05년엔 8승8패5세이브로 자신의 생애에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MVP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고, 2010시즌이 끝난뒤 FA가 됐지만 그를 부르는 팀이 없어 'FA미아'가 되기도 했다. 1년간 멕시코리그와 일본 독립리그 등에서 뛰며 공을 놓지 않았던 최영필은 다행히 2012년 SK에 새 둥지를 틀어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3시즌이 끝난뒤 방출된 최영필은 2014년 KIA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마운드가 약했던 KIA에서 최영필은 단비같은 존재였다.4승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19로 부활에 성공했다. 2015년엔 연봉이 8000만원으로 올랐고, 데뷔후 가장 많은 59경기에 등판해 5승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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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종현군(경희대)과 함께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는 희망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그의 불굴의 도전은 올시즌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28일 1군에 올라왔고, 30일과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30일 경기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안타 1사구로 1실점했고, 31일엔 10-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했다.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공을 NC 타자들이 쉽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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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1년간 통산 549경기에 올라 1042이닝을 던진 최영필은 50승63패 16세이브 58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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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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