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35)이 훈련중 다쳤다. 왼 손등을 방망이에 맞았다. 처음에는 큰 부상인줄 알고 한화 구단 관계자들이 전부 당황했다.
김태균은 1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배팅훈련을 하다 다쳤다. 타격 훈련중 동료가 휘두르던 연습스윙 배트에 왼손등을 맞았다. 실수였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상태가 심상 찮았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선발 오더 다 짜놓았는데 갑자기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 속이 상한다"며 난감해 했다. 김태균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위해 트레이너와 함께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1차 X레이 촬영과 CT촬영결과 다행히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무사히 선발출전했다.
김태균의 출전여부는 상대팀 삼성에게도 큰 이슈였다. 김태균이 타선에서 빠지면 경기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경기 1시간전 김태균의 이름이 적힌 한화 선발라인업을 받아든 삼성 관계자는 허허 웃고 말았다.
반대로 한화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김태균은 1회말 첫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뿜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한화타선의 중심이다. 전날(10일)까지 타율 3할4푼5리 59안타 7홈런 39타점 23득점, 득점권 타율은 4할3푼4리였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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