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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선발은 아쉬운 하루였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말 들어 5번 정의윤에게 내야안타, 6번 박정권에게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를 허용하며 또다시 내야안타, 7번 나주환 타석이 아쉬웠다. 희생번트 자세를 취하는 나주환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무사만루에서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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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에 질세라 SK도 1회말 3번 최 정이 시즌 20호 중월 솔로홈런(130m)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6회까지 양팀 모두 긴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7회 들어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날은 집중력과 응집력 모두 SK가 한 수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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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로 나설 선수를 구했다. 고교때 포수 경험이 있는 최 정이 유력했으나 SK벤치의 선택은 나주환이었다. 나주환이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투수인 전유수도 1루수비를 나서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제이미 로맥이 2루수로 이동하고, 김성현은 2루수에서 유격수로 이동했다. 투수 전유수는 계속해서 1루수 미트가 어색한지 손을 만지작거렸다.
나주환의 포수 출전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05년 5월 1일 인천 SK전 이후 4427일만이이었다. SK는 위기를 넘긴 뒤 8회말 노수광이 SK 이적후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유수는 9회초 수비에서 1루수 직선타를 잡아내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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