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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BS2 월화극 '쌈, 마이웨이' 7-8회에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는 길었던 우정을 끝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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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고동만은 박무빈(최우식)의 이중생활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최애라에게 다정하면서도 툴툴대는 그다운 위로를 건넸다. 이에 최애라는 "떨린단 말이다. 떨린다고, 너 그럴 때마다 내가 떨린다고"라며 '썸'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최애라는 "나 물면 끝까지 간다"며 드러냈던 순간적인 감정을 애써 주워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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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에서 2011년 최애라는 고동만의 입대 전날 함께 거나하게 이별주를 마셨다. 이어 다음날 입대하는 고동만에게 고백하기 위해 죽을 만들어 그의 집 앞에 놓고, '기다리겠다'는 쪽지도 남겼다. 하지만 쪽지는 바람에 날아갔고, 집에서 나온 고동만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박혜란(이엘리야)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그녀와 키스를 나눴다. 최애라는 이를 목격하고 숨으려다 계단에서 떨어져 손목을 다쳤던 것. 최애라는 박혜란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입대하는 고동만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남의 속도 모르는 고동만은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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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만과 최애라의 '썸'은 다음날도 계속됐다. 고동만은 탈취제를 뿌린채 아침식사 자리에 나섰고, 최애라는 틴트를 발랐다. 고동만은 면접 의상을 사러가는 최애라를 따라나섰고, 여러가지 의상을 입어보던 최애라가 "넌 왜 따라왔냐"며 짜증을 내자 엉겁결에 "뭘 입어도 예쁘다고!"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최애라는 면접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급기야 아무 질문도 받지 못한 채 면접이 끝나려하자 최애라는 다급하게 "아직 제겐 아무 질문도 안하셨다"고 말했고, 면접관은 귀찮은듯 "원한다면 예능에서 할 수 있는 개인기나 보여달라"면서도 노래와 춤을 하겠다는 최애라의 말에 "너무 길다. 우리 시간은 금"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시간 뺏으려면 좀 채워왔어야지, 남들 해외 유학가고 공부할 때 뭐했냐, 열정은 혈기가 아니라 스펙으로 증명하라"고 일축했다. 최애라는 "해외 유학가고 해외봉사가고 할 때, 전 돈 벌었다"며고 답했다.
절망에 빠진 최애라는 버스에서 "우린 항상 시간이 없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고, 남보다 늦게 자는데도 시간이 없었다. 누구보다 빡세게 살았는데, 개뿔도 모르는 이력서 나부랭이가 내 모든 시간을 아는 척하는 것 같아서, 분해서 짜증나서"라고 되뇌이며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고동만은 김탁수(김건우)의 계략으로 강자와 맞붙게 됐지만, 1라운드 19초만의 KO승으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현장에는 화려하게 꾸민 박혜란이 나타나 "고동만 선수를 응원한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안중에 박혜란은 없었다.
고동만은 박혜란의 앞을 지나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울고 있는 최애라에게 다가갔다. 고개를 든 최애라는 "너 이거 그만두면 안되냐, 너 걱정되서 못보겠다고"라며 재차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고동만은 "나 큰일났다. 너 우는 것도 예뻐보이냐"라는 말에 진심을 담았다.
'눈치 제로'인 건 장예진(표예진 분)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백설희에게 자신이 김주만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해맑게 고백한 것. 백설희는 '물이라도 뿌려야하나, 김치 싸대기라도 때려야하나'라고 고민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김주만은 우울해하는 백설희에게 "나 과장 달면 너 회사 그만두고 파워블로거 해라. 과장 사모님은 그래도 된다. 결혼하자"며 훈훈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함께 귀가하던 두 사람은 장예진과 마주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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