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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초반, '검빛강자'는 보이지 않았다. '가이아선더'가 치고 나갔다. '검빛강자'는 후위로 밀렸다. 중반까지 '가이아선더'의 강세가 이어졌다. 2위마를 5마신까지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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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거리 300m. 대역전의 시나리오는 그 때부터 막을 올렸다. '검빛강자'가 나섰다. 순식간에 경쟁마들을 따라잡았다. 눈앞에는 '로열빅토리'만이 남았다. '로열빅토리'도 '검빛강자'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선두를 내줬다. '1과 2분의1마신'. '검빛강자'는 '로열빅토리'를 그만큼 제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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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빛강자'의 우승으로, 올해 대상경주 4승을 챙긴 송문길 조교사는 "착실히 준비했던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일만큼 기쁜 일이 어디있겠나"라면서 "대상경주 우승이란 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당연히 기쁘고 즐겁다"고 했다. 이어 "장거리 경주인데다 워낙에 추입이 강한 경주마라 기수와도 막판에 역전을 노리기로 입을 맞췄다"면서 "어차피 3코너에서 경주마들이 뭉칠텐데, '검빛강자'의 추입력을 믿고 끝까지 참아보기로 했다"고 우승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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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3만4000여 팬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총매출은 50억원, 배당률은 단승식 3.3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14.1배와 26.9배를 각각 기록했다. 우승마 '검빛강자'에게는 상금 1억1400만원이 주어졌다.
과천=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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