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완투승 소감을 전했다.
해커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NC는 SK를 2대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팔꿈치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준비를 늦게 했던 해커지만, 빠르게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총 투구수는 120개였다.
해커는 경기 초반부터 투구수를 줄였다. SK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해커의 구위에 밀렸다. 해커는 최고 구속 147km의 패스트볼(22개)을 던졌다. 컷 패스트볼(39개), 체인지업(32개), 슬라이더(21개), 투심 패스트볼(4개), 커브(2개)를 적절하게 섞었다. 해커는 2013년 3번, 2014년과 2015년 각각 1번의 완투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날이 6번째 완투였다. 가장 최근 완투승은 지난 2015년 9월 8일 광주 KIA전에서 9이닝 4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기록한 바 있다. 652일 만의 완투승이다.
해커는 경기 후 "먼저 SK에는 강타자가 많았다. 어제 경기 선발이 일찍 무너져 불펜이 빨리 가동됐다. 그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투구를 책임지려고 했다. 내 뒤에는 7명의 수비수가 있고, 김태군 선수의 좋은 콜과 돌아온 나성범의 2타점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9회 2사 1,2루에서 박정권의 투수 위 뜬공을 놓친 것에 대해 "나도 이해가 안 간다. 투수로서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아쉽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올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완봉승을 놓친 것을 두고는 "팀이 이겼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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