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공무원 이서진, 하반기에도 나영석 PD와 함께다.
발리에서 촬영한 '윤식당'을 들고 상반기 안방을 찾아왔던 두 사람이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4 촬영차 다시 떠난다.
"하나라도 망하면 헤어진다"던 농담이 무색하게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만남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백전무패의 위엄이 빛나는 조합이다.
과거 나PD가 연출하던 시절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할 때까지만 해도 신비로운 미대 선배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서진은 어느덧 믿음직한 '예능 배우'의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여행 예능부터 요리 예능까지 주어진 미션들을 척척 해내는 우등생이다. 덕분에 그는 미대형에서 짐꾼으로, 요리사로, 농사꾼으로, 선장으로, 식당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일궈냈다.
나영석PD는 그런 이서진에 대해 "매번 기획을 하면서 뒤를 돌아보면 이서진이 있다. 꼭 드라마 안 하고 공백기에 있더라"며 "우리는 언제나 헤어질 준비가 돼 있다. 하나라도 망하면 결별할 것"이라는 괜시리 거친 표현으로 애정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예상외로 유용한 사람이다. 윤식당' 기획을 처음했을 때 기본적으로 외국어, 외국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총무도 필요했다. 이서진은 경영학을 전공했다. 외국 경험도 있다"며 맞춤형 예능 인재 이서진의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벌써 5년째, 긴 인연보다 놀라운 것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까지 이들의 만남이 늘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함께 tvN 이적 후 안정적으로 시즌제 시스템을 쌓아 올렸고, 이서진은 tvN 첫 시상식에서 배우가 아닌 예능인으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윈-윈이란 바로 이런 것일까.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보다 "망하면 헤어진다"는 쿨한 멘트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 깊이 느껴진다.
이번에도 믿고 보는 '삼시세끼' 어촌편4는 출연을 확정한 이서진 외에 출연진을 섭외 중이며,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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