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현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5선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2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총재로 선출됐다. 2004년 6월 전임 김운용 총재 잔여 임기 총재로 처음 당선된 조 총재는 5선에 성공하며 2021년까지 WTF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총재 직에 단독 출마한 조 총재는 선거에서 신임을 물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재에 연임했다.
정국현 WTF 기술위원장은 집행위원으로 다시 뽑혔다. 총 12명의 연맹 집행위원은 대륙별 최다 득표자 순으로 선출했다. 대륙별 집행위원은 아시아, 유럽, 팬암 대륙이 3명씩이고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연맹 부총재는 그동안 WTF 총회에서 선출해왔으나 이번에는 WTF 총회 직후 무주에서 개최될 5개 대륙연맹 총회에서 뽑힌 각 대륙연맹 회장이 WTF의 당연직 부총재직을 맡게 된다. 이번 5개 대륙연맹 회장 선거도 현 회장들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번 WTF 총회에서는 또한 WTF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승인했다. 새 로고 안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나타내는 World Taekwondo란 영문명이 들어간다. 연맹은 24일 대회 개회식 시 연맹 새 로고 사용을 공식 발표한다. 이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웹사이트로 www.worldtaekwondofederation.net 과 함께 사용되어왔던 기존의 www.wtf.org가 www.worldtaekwono.org 로 변경되었다.
새 연맹 로고는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차용한 태권도 발차기 모션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시작전 조 총재는 WTF의 글로벌 파트너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에게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총재는 부영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부티, 니제르, 부탄, 산마리노, 마샬아일랜드, 아이티에게 선수 훈련등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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