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과 TCG 요소의 결합은 과거부터 다양하게 있어왔다. 카드 형태로 유저들에게 전달되는 TCG는 직관적이며 게임으로 표현했을 때 뛰어난 성능을 내기 때문이다.
넥슨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아스텔리아 역시 이러한 TCG 요소를 게임과 결합한 게임이다.
아스텔리아의 카드는 크게 가디언과 서번트로 나뉘는데 쉽게 탱커, 딜러, 서포터 등의 역할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 아스텔은 유저의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돕는다.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돕는 역할을 하는 만큼, 탱커+딜러, 딜러+힐러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하나의 아스텔을 선택할 수 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소환할 수 있는 아스텔을 수집하고 늘려나간다. 획득한 아스텔은 최대 3종류를 소환해 파티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유저들은 소유하고 있는 아스텔을 불러내고 귀환시키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캐릭터에는 소환력이 존재해 아스텔을 소환하면 이 수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스텔리아는 단순히 많은 소환수를 불러내 전투하는 개념 보다 필요한 순간 상황에 맞는 아스텔을 소환했다가 돌려보내면서 관리하는 느낌에 가깝다.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추구하는 TCG는 아스텔을 카드 형태로 표현했고 유저가 파티를 하지 않더라도 아스텔을 통해 파티플레이와 같은 효과와 성능을 낸다.
현재 아스텔리아에는 약 30여종의 아스텔이 존재한다. 선택할 수 있는 아스텔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소환하는 아스텔이 달라지기에 유저는 취향에 따라 게임의 전투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넥슨은 1차 테스트이고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레벨 10 이상의 유저들에게 점핑 캐릭터 이벤트를 진행했다. 1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가진 유저들은 31레벨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 아이템과 다 수의 아스텔을 제공해 유저들에게 아스텔리아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신작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이지만 시장의 상황은 녹녹하지 못하다. 유저들이 온라인게임 보다 모바일게임에 접근성이 좋고 이용자수가 많아 신작의 관심도나 집중도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를 보유하지 못한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고 자연스럽게 PC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콘텐츠로 꾸며지는데, 방향성과 재미, 완성도를 어느 수준에 맞출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
게다가 모바일게임의 영역이 온라인게임 수준으로 발전하고 장르 역시 MMORPG가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의 방향성과 정체성에서 고민도 필요하다. 아스텔리아도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TCG 요소를 결합해 유저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보다 넓은 공간과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활용해 채집, 제작, PvP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스텔리아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게임인데, 이미 모바일게임에서 언리얼4를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유저들이 체감하는 그래픽에서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 가능성이 있다. 마을을 제외한 필드에서는 다소 부족한 오브젝트의 느낌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채집이나 퀘스트 아이템들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아쉬운 부분도 노출되었다. 아직 1차 테스트인 만큼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테스트에서는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게임의 출시가 점점 뜸해지는 가운데, 오래간만에 정통 MMORPG의 형태를 가진 아스텔리아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부분도 존재하고 아쉬운 부분도 노출되었지만, 모바일게임 일색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아스텔리아가 온라인게임이 가진 본연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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