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현무가 옷 입는 게 이렇게 웃길 줄이야"
모든 걸 내려놓은 전현무의 하드캐리로 '나혼자 산다'의 레전드 편이 탄생했다.
30일 방송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패션피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전현무의 패션테러 탈출기가 그려졌다.
김지석 하석진과의 출국을 앞두고 공항패션에 신경이 쓰인 전현무는 자신의 옷방에서 다양한 옷을 꺼내 입으며 스타일을 점검했다. 특히 얇은 셔츠를 입을 때마다 도드라져 보이는 유두는 예전부터 콤플렉스. 다양한 시도 속에서 계속 투머치(과한) 패션만 나오자 스스로도 "워스트 오브 더 워스트"라고 인정한 전현무는 톱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찾아갔다.
한혜연은 전현무가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청자켓 스타일을 보고 "언매치다"라는 돌직구로 시작했다.
그녀는 전현무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계속해서 입혀봤고, 핏이 나오지 않아 난감해했다. 특히 어떤 옷을 입혀도 전현무의 유두가 커버되지 않아 계속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결국 한혜연은 그 부분을 커버해주는 스티커를 보여줬고, 전현무는 "밀착감이 좋아야지 어설프면 그 곳이 더 커보인다"며 "쑤셔 넣을 수 있는 강한 걸로 달라"고 요구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한혜연은 "그게 넓어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전현무는 "넓지는 않지만 상당히 세다"라고 응수해 배꼽을 잡게 했다.
한혜연은 전현무의 로망이 톱배우 주드로라는 말에 "너무 이상향이 높으시다"라며 GD스타일부터 송중기 스타일까지 입혀봤다. 하지만 괴리감이 너무 크자 "전현무 씨가 오니까 내가 너무 바빠졌다"고 당황해했다.
의상실에 있는 대부분의 옷을 다 입어보는 수많은 피팅 끝에 공항패션을 정했지만 실제 사진이 찍히는 날 스카프를 예쁘게 매지 못하고 디테일한 매무새를 완성하지 못한 전현무는 실패한 패션으로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한혜연이 설명한대로 자켓의 팔을 접지 않았고, 생뚱맞은 스카프까지 이상하게 매고 간 것. 전현무는 "기자들 앞에서 너무 긴장하다보니까 옷과 스카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살피지 못했다. 배운만큼 실천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죄송해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에게 연락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공항패션 사진에 댓글이 100여개 달렸는데 '양희은 언니 패션', '아줌마 옷', '1년치 웃었다' 등 모두 제가 원한 내용이 아니었다"며 시무룩해 했다.
또한 "제가 과거 영국 남자 스타일이 좋다고 인터뷰 한 기사에 '영국남자? 미스터빈이구나'라는 댓글이 달렸더라"라며 "내가 말한 영국남자는 주드로였다"고 탄식했다.
의상 핏이 안나오는 이유는 몸매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전현무는 헬스클럽을 찾아 개인 피트니스를 통해 운동을 시작했다. 헬스장에서도 전현무의 웃음 폭격은 이어졌다. 반구 모양의 짐볼 위에서 스쿼트를 시작했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덜덜 떨리는 다리 때문에 민망한 자세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무지개 멤버' 이시언이 "유두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가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면 된다"고 조언하자 전현무는 "조만간 '전현무, 운동하기 싫어 유두절개'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전현무의 하드캐리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너무 웃다 눈물이 났다", "가슴으로 웃기는 MC", "1년치 웃음을 모두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가 패션피플로 거듭날 내일을 응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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